[꿀팁] 음주와 소변 액비

정말이지 진심 한동안 술이 하도 땡겨서 일을 마치고 와 술을 안마시면 잠을 못 들 정도로 중독이 된 적이 있습니다. 하루하루 양도 늘고 마셔도 안 취하니까 야금야금

 

 

 

 

 

 

 

 

 

계속 양이 늘더군요.

기분 안 좋을 때도 한잔

기분이 좋다고도 한잔

심심하다고 한잔

목마르다고 한잔

인생 허망하다고 한잔

친구가 그립다고 한잔.

 

 

 

 

 

 

 

 

 

 

어쩔 때는 새벽 3시 넘어서까지 애꿎은 맥주를 혼자서 반 박스를 마셔버린 적도 있고 집에 있는 술이란 술은 모두 다 마셔버리는 심지어는 요리에 사용 하는 술에 맥주를 섞어 보기도 하고 산후 조리후 음식에 넣어서 먹는 술까지 집을 알콜 프리로 만들어 버리는 지경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도 왠지 기분이 나쁘고 땡기면 한캔 두캔 마시기도 했지요. 

식당일을 마치고 빨라도 저녁 10시가 되어야 술을 땡기게 되니 속도 상하고 맘도 상하고 실수도 많이 하게 되고 해서는 안되는 행동 말도 하게 되다가

얼마 전에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아서 병원 초음파 내시경 진찰을 받고 의사님이 알려주신대로 되도록 물을 많이 마시고 커피도 완전 끊고 그 때부터 지금까지 절주 중입니다. 8개월 정도 된 것 같네요.

 

 

 

 

 

 

 

 

그래도 사람이 아주 잘못된 일만 하란 법은 없는지 식당에서 쓰고 버리는 식초, 간장 말통을, 이 곳이 간간히 단수가 되는 나라이다 보니 집에 모아두었는데, 원래 뭔가 가꾸고 키우는 일을 좋아합니다.

 

 

 

 

 

 

그렇다보니 예전 귀농를 하려고 했을 때 소변거름에 대한 기본 지식을 배워둔 적이 있어서 "혐기성 발효를 한다." 적어 놓고 보니 뭔가 대단한 듯, 어려운 듯 보이는 데 공기와의 접촉을 피해야 발효가 잘 된다는 소리 입니다.

 

 

 

 

 

 

 

김치의 유산균도 똑같은 방식의 발효를 하기 때문에 꽁꽁 싸매두는 경우를 보지요? 같은 것 입니다.

 

 

 

 

 

 

근데 말통 채우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필자의 아내는 그저 보기만 해도 "뜨악"하는 도시 사람이니 저 혼자 외로이 말통을 채워야 합니다. 어쩔 때는 화장실에서 2달정도 길게는 3개월 이상을 하나의 말통에 부지런히 모아야 합니다. 들고 다닐 정도의 환경보호론자는 아니고 노랭이도 아닌 까닭에 천천히 모으니 그 정도 이고. 또 들은 바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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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발효를 한 후에 쓰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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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모으고 통에 페인트마커 팬으로 최종적으로 오줌방울을 턴 날로부터 6개월 표기를 해 두었습니다.

 

 

 

 

 

 

인터넷 상에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네요 2주만 삭혀도 된다. 3개월도 괜찮다. 실제로 해보니까 오래될 수록 냄새는 덜하는 것 같습니다.

Gee Whiz: Human Urine Is Shown to Be an Effective Agricultural Fertilizer

 

 

 

 

 

 

오줌액비 자체로는 미네랄, 질소, 인, 황이 들어간 완벽하다 할 수 있는 비료라고 하고 거기에다가 가리 (일본식 발음, 칼륨)가 부족하기에 재를 주면 더 할 나위가 없는 비료가 된다고 합니다.

 

 

 

 

 

 

 

 

매주 한번씩 2달을 시비하게 되면 수확량이 두배가 된다는 결과도 있으니 참조하세요.

Urine: the ultimate 'organic' fertilis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