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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일기 회상

[구느님] 지켜보고 계신다

by 정상인 입니다. 2021.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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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들은 저의 사적인 정보를

주거니 받거니 하고

이렇게

너 여기 갔었지? 어땠니? 거기는

이렇게 떡하니 메일을 보내옵니다

GPS는 되도록이면 켜지 않으려고 합니다

아무리 미물이지만 그래도 어찌되었든 저의 그런 이동정보까지

다 노출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GPS가 켜져 있지 않은데

GPS가 켜져 있다고 하더라도 굉장한 오차범위를 포함하기 때문에

여기서 저의 정보가 노출된 것이라고는

현금이 없었기 때문에 결제 앱인데

결제 앱은 또

내가 언제 서명했을지 모르는 정보에 근거해서

이렇게 저의 위치정보를 구글에 주고

구글을 그것을 받아서

너 거기 갔었지? 평을 해줘.

이렇게 물어오네요.

나.. 참

이런 것말고 또 저에게서 무슨 사생활을 빼갈지

무슨 정보를 흘릴지 알수가 없는 세상입니다

이렇게 똑똑한 세상인데 아직 인류는 지구만 죽어라 패는 정도이고

아직 다시 살만한 행성을 찾아서 이주를 못했네요

그 때쯤이 되면 범죄도 예측하고

범죄자 DNA는 조작해버리고

지능은 아이큐 300정도의 10개국어를 하는

천재들만 가려서 태어나지 않을지 싶네요 그때까지 인류의 역사가 지속된다면 말입니다

뭐 그런 작은 사소한 것 가지고

호들갑이냐 할 수도 있지만 제 마음입니다

그럼 오늘 남은 하루도 생산적이며 창의적인 행복한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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