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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영화보고

[넷플릭스] 어웨이크, Awake 2021

by 정상인 입니다. 2023.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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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영화 <어웨이크>는 전직 군인인 질이 어린 두 자녀와 함께 인류가 수면을 할 수 없게 된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귀하의 생각처럼 영화 <어웨이크>는 크게 보면 '생즉사 사즉생'의 잔잔한 가족 재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인류의 멸망을 앞둔 상황에서도 가족의 사랑과 희망을 잃지 않는 질의 모습을 통해 삶의 소중함과 가족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영화의 초반부에는 인류가 수면을 할 수 없게 된 이유와 그로 인한 혼란스러운 상황을 짧고 간결하게 보여주며, 영화의 주요 갈등을 설정합니다. 질은 두 자녀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지만, 세상은 점점 더 혼란스러워지고, 사람들은 폭력과 광기에 물들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질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어린 딸이 유일하게 수면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질은 딸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결국 그녀를 안전한 곳으로 데려다줄 수 있게 됩니다.

 

영화의 결말은 다소 뻔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가족의 사랑과 희망을 강조하고자 하는 영화의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영화는 인류의 멸망이라는 거대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가족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잃지 않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영화의 전개가 다소 단순하고, 캐릭터의 설정이 다소 억지스럽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또한, 영화의 결말이 다소 뻔하게 느껴진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러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영화 <어웨이크>는 가족의 사랑과 희망을 강조한 잔잔한 재난 영화로, 한 번쯤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에서처럼 잠을 잘 수 없으면 죽게 됩니다. 수면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기능으로, 수면을 통해 뇌는 기억을 저장하고, 신체를 회복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등의 역할을 합니다.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하면 이러한 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결국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수면을 못 자면 어떤 과정을 거쳐 죽게 되는지 시간별 변화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4시간 이내

  • 피로감, 주의력 저하, 집중력 장애, 판단력 저하, 감정 조절 장애, 우울감, 불안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수치가 감소합니다.
  • 면역력이 약화되어 감염에 취약해집니다.

 

3일 이내

  • 환각, 망상, 환청, 편집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뇌의 신경세포가 손상되기 시작합니다.
  • 심혈관 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7일 이내

  • 뇌의 기능이 급격히 저하됩니다.
  • 호흡곤란, 의식 저하, 혼수상태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1주일 이상

  •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영화 <어웨이크>에서 사람들은 수면제나 다른 수면 보조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는 영화의 설정상 수면제나 수면 보조제가 효과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실제로 수면제는 수면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지만,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수면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의존성이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화에서처럼 인류가 수면을 할 수 없게 된다면, 수면제를 사용한다고 해도 장기간 생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1964년 미국의 고등학생 랜디 가드너가 11일 254시간 1분 동안 잠을 자지 않고 깨어있었습니다. 이는 기네스 세계 기록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랜디 가드너는 과학 프로젝트를 위해 이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졸음을 깨는 약이나 커피를 전혀 복용하지 않았고, 졸리면 친구들과 함께 농구를 하거나 TV를 보는 방법으로 잠을 깨우며 버텼습니다.

실험이 진행되면서 랜디 가드너는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였습니다.

  • 졸음, 무기력함, 집중력 저하
  • 환각, 망상, 환청
  • 기억력 저하, 판단력 저하
  • 균형 감각 상실
  • 체온 조절 장애

11일 째 되던 날, 랜디 가드너는 걷는 것도 힘들 정도로 심각한 상태가 되었고, 더 이상의 실험은 위험하다는 판단에 따라 중단되었습니다.

랜디 가드너는 실험이 끝난 후 14시간 넘게 잠을 잤으며, 본래 자신의 수면리듬을 회복하기까지 일주일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기네스 측은 랜디 가드너의 도전 이후 실험의 심각성을 느끼고, 생명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로 해당 도전을 더는 받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생즉사 사즉생"은 한자어로, "생은 곧 죽음이고, 죽음은 곧 삶이다"라는 뜻입니다. 이는 생과 사가 서로 상반된 것이 아니라, 서로 이어져 있는 관계임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생은 곧 죽음이라는 것은, 모든 생명체는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는 의미입니다. 아무리 오래 살더라도, 결국에는 죽음은 모든 생명체에게 찾아옵니다.

 

죽음은 곧 삶이라는 것은, 죽음을 통해 새로운 삶이 시작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죽음을 통해 새로운 생명체가 태어나고, 새로운 삶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를 담고 있는 "생즉사 사즉생"은 한국의 대표적인 사상 중 하나로, 수많은 문학 작품이나 철학에 등장합니다.

미국의 속담이나 명언 중에서도 "생즉사 사즉생"과 비슷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All things must pass. (모든 것은 지나간다.)

 

  • You can't live without dying. (살기 위해서는 죽어야 한다.)

 

  • Death is the beginning of life. (죽음은 삶의 시작이다.)

 

이러한 속담이나 명언은 생과 사의 본질을 이해하고, 삶을 더 풍요롭게 살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