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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영화보고

[넷플릭스] 사도 세자와 헨리 5세 비교

by 정상인 입니다. 2021.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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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역사극 헨리5세를 달청 (달콤하게 시청) 했습니다.

헨리라는 영국 중세시대 인물을 묘사했는데 전투신이 작정하고 볼거리 화제거리를 삼는 것은 이제 주목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받아들였는지, 액션과 묘사가 과하지 않아서 오히려 꽤 사실적이었습니다.

다 보고 나니 문득 우리 나라 중세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사도 세자가 떠오릅니다. 헨리는 동생을 더 인정하는 아버지 왕명에 따라 어린 나이부터 세상을 달관한 듯 술 여자 로 인생 (영화 표현을 빌리자면 하수구 쥐처럼)을 쉽게 살려 했으나 동생 왕이 죽고 하는 수 없이 왕권을 물려받아 자신을 위협하는 위기극복을 넘어 약관의 나이에 프랑스까지 점령해버립니다.

 

그 당시에도 말그대로 헬조선이었던 자랑스러운 500백년 왕조 조선의 사도 세자는 아비의 또한 다른 젊은 부인에게서 난 아들에게 왕권을 뺏기고 죽임 당하지 않으려 스스로 일부러 망나짓부터 해서 온갖 고생 끝에 아버지의 의도와 뜻에 따라 죽음을 받아 들여야 하는데 항상 느끼듯 무척이나 고리타분하고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유아인과 송강호가 제 아무리 연기를 잘 했어도 600만명의 관객이 표를 사줬어도 빨리 죽지도 않는 모진 목숨의 아들을 죽음으로 모는 이유는 용인될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영국 답게 헨리 이 영화는 그 다지 그런 갑갑함이 없었습니다. 폭풍 전의 고요처럼 조용하고 필요할 때 분노하며 음모를 꾸미는 오래된 늙은 참모 따위는 단검으로 급소를 콕 찔러 직접 해치워 버립니다. 이 곳 헬은 지금도 장을 지진다 자결한다 말 뿐인 근래 헬조선 정치인 대신 중대 사건이 터지면 말단이나 직접책임자들만 연탄과 투신, 자결로 목숨을 끊는다죠. 하지만 과연 영국 신사 답습니다. 듣기론 이들 아일랜드 IRA 단식 투쟁하면 죽을 때까지 합니다.

 

아직도 조선을 지배하고 있는 동양의 빌어먹을 유교사상과 정치적 상황 때문에 사도 세자는 죽을 수 밖에 없었는데 보는 내내 불편하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죽여 놓고 아버지의 정이니 회상신이니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지요.

 

 

 

 

 

 

 

 

 

 

 

 

 

 

 

 

 

 

 

둘 다 아비에게 순종을 하여 운명을 받아들이지만 헬조선임에는 그 때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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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적 배경은 헨리가 1400년대 사도는 1700년대로 300년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같은 중세로 봐도 될 것 같고 동양 서양의 차이를 드러내는 부분이 있어 두 영화 모두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