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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영화보고

[넷플릭스] 방랑의 미식가 2017

by 정상인 입니다. 2021.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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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볼만한 영화 모음

ah... Netflix 실제로 직접 다 본 영화들을 주욱 모아봤습니다. 2019년부터 구독을 했으니까 또 봤다고 본 영화의 후기를 모두 다 후기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모아보니 또... 꽤 되는군

sojobso.tistory.com

 

 

 

 

 

 

 

오늘은 저번에 만나고, 한달하고도 조금 지난 후 동갑내기와 만났습니다. 역시 동시대를 살아가는데 비슷한 시기에 태어나 생각하는 얘기를 모국어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이, 국외에 살면 이런 것을 즐기는 것이 얼마나 희박한 확률이며 고마워야 할 일인지 오늘 새삼 깨닫습니다. 한달하고도 몇일. 시간은 후딱가고 머릿 속에 나는 생각을 힘들이지 않고 거의 원하는 만큼 표현하고 대화한다는 것이 이렇게 좋군요.

회덮밥은 한국에서도 일부러 찾아다니며 먹지는 않았지만 몇 해만에 먹는 것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합니다. 아마도 10년정도 전에는 한국 어딘가에서 먹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인 부부 두분께서 거의 상주하시며 하시는 일식 요리집인데요.

너무 만족했기 때문에, 소개하려고 합니다.

평점:5/5

가성비 훌륭. 음료도 굉장히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좋고, 벤또 스타일 세트메뉴도 가격이 매우 착함.

서비스 훌륭. 응답 빠름. 부르면 바로 옴. 2초내외.

직원 영어소통 훌륭. wonderful and beautiful.

분위기 좋음. 현대적 감각. 의자가 약간 딱딱한데 괜잔음.

메뉴에 있는 그림과 서빙하는 음식이 똑같음.

음식 신선도 뛰어남, 채 썰은 음식은 미리 준비해두었다가 파는 것이 아닌, 바로 바로 조리해서 내놓음. 따라서 15분정도 기다려야 됩니다. 이런 식당은 여기에서 첨 봅니다.

같은 식당하는 사람으로써 반성해야 할 점이 많네요.

도모다치 얘기로는, 부부 사장님이 거의 상주하신다고 합니다. (이런 한국음식점은 제가 알기로는 거의 없습니다. 외국인 직원이나 한국인 좀 거시기한 매니저에게 맡기고 사장은 잘 안나타납니다. 간혹 있긴 한데 여기에서도 오래된 식당이 있어요. 나이 지긋하신 가게 주인분이 항상 계십니다. 그리고 새로 시작하신 사장님들 정말 많이도 이 업종에 다이빙을 하고 계시는데 새로 열은 가게는 주인분들이 계시겠죠? 한국음식을 파는 외국인 사장인 한국음식 체인점은 누가 사장인지도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릅니다. 식당이 생기고 닫을 때까지.)

 

 

 

 

Kushiya, Sunway Geo Avenue

Kushiya cooks up both Korean and Japanese fare from one kitchen, showcasing distinctive seafood sets, particularly for lunch. The Alb...

eatdrinkkl.blogspot.com

 

 

 

 

동갑내기도 좋아한다고 하길래 "낫또"도 먹었습니다.

#Natto 영어로는 이렇게 쓰네요.

" #고독한_미식가 "에서 보고 아주 오래 전에 먹어봤던 기억을 떠올렸는데 오늘 이렇게 도모타치와 같이 저녁식사 밥을 먹습니다. 맛있습니다. 청국장을 원래 좋아하는데다가 발효식품이라서 건강에도 좋습니다.

접사촬영. 전부 손님 주문 받으면 그때부터 만드는 것 같습니다. 청소기처럼 흡입. 싹 비웠습니다.

낫또도 어디서 사는지도 모르다가, 맛을 보고 좋다. 옆 그로서리에서 일본 낫또 사왔습니다.

청국장을 파는 한국마트가 있긴 한데, 너무 멀어서 가더라도 어쩌다 볼일 보러 가더라도, 매번 잊어버립니다. 하참..

집에 오는 길에 닛뽄산 나또도 사왔습니다. 내일 아침식사가 기대됩니다.

옆모습

요렇게 생겼습니다. 미니멀리즘 원조국가 답게 소포장. 소스까지. 식당에서는 겨자 소스가 들어있네요. 내일 아침에 맛을 봐야 겠습니다. 빵과도 밥과도 잘 어울리죠.

2017년작 사무라이 미식가는 #넷플릭스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고 감정 표현 과잉으로 보이는 일본 특유의 액숀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잔잔하게 볼 수 있는, 이웃나라 일본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드라마라서 조금씩 보고 있습니다. 1부작 12 에피소드만 있는 것이 무척 아쉽네요.

재미있는데 그렇게 엄청나게 땡기지는 않기 때문에, 플롯도 단순합니다. 해서 중독성이 강하지는 않습니다. 제일 웃긴 장면을 꼽자면, 매 에피소드마다 은퇴한 뻐꺼 주인공께서 현실에서 주저주저하고 있을 때, 사무라이가 등장하는데 그때 주인공 얼굴을 꼭 놓치지 말고 보시기 바랍니다.

과장 표현이 절묘해서 마치 만화를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 입니다. 시즌1이 끝난 후 한참 지났는데 후속작이 나오지 않아서 좀 많이 아쉽네요.

 

 

 

2020년7월에 쓴 글입니다. 네이벼 에서 이사오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