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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고 좋은글

[사자성어] 거자필반 회자정리

by 정상인 입니다. 2023.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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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의 독창성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한중일 모두 한자 문화권입니다. 한자는 또 중국에서 유래하지요.

한자를 모르고서는 나이가 들면서 단어의 뜻을 체득하며 추정을 시작으로 확신이 되어 믿음이 있을지 몰라도. 한자를 모르고서는 정확한 뜻을 안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단어' 자체의 수가 딸리는 변화무쌍을 거듭하는 한글은 한자 한자에 의미를 가지는 한자어를 쓰는 것이 나이들수록 그 쓰는 빈도가 늘어나는 것도 같습니다. 

 

이 고사성어는, 

시력이 죽을때까지 있다면 밤이면 볼 수 있는 달을 예로 들겠습니다. 보름달은 만나게 되지만, 곧 우리 곁을 떠납니다. 물론 달이 없어지지 않는 한 계속 볼 수 있습니다. 보름달은 사라진 듯 가버렸지만 우리 곁에 다시 돌아옵니다.

 

 

會者定離去者必返(회자정리거자필반)

(모일 회) (놈 자) (정할 정) (떼놓을 리) 만나면 반드시 헤어짐이 온다.

(갈 거) (놈 자) (반드시 필) (돌아올 반) 떠나간 사람은 반드시 돌아온다.

 

 

 

초기 불교의 유명한 경전 법화경(法華經)에 나오는 말이다.

 

만난 사람은 헤어짐이 정해져 있고가버린 사람은 반드시 돌아온다는 말로

모든 만남에는 헤어짐이 있고, 헤어짐 이후에는 또 만남이 있다는 뜻이다.

주로 인생무상(人生無常)을 이야기 할 때 많이 쓰인다.

 

회자정리 거자필반(會者定離 去者必返)은 또한

사람과 사람의 만남뿐만 아니라, 사람과 일,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등 

세상의 모든 것에 해당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