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초 그러니까 지난 달, 한달 전쯤,
몹시 언짢은 일이 있었습니다.
창피스럽기도 하고.
애터미를 알게된 것은,
몇년 전 지인 (학교 선배)의
강압적! 권유로 잠깐 들어갔다가
잠깐도 아니지요
황금같은 휴무일의 반나절을
흥청망청
세미나 인지 뭐 한다고
1년 여를 쫓아다녔으니 말이지요.
(그 때는 한국인들 만나 얘기하고 싶어서 들어갔었던 것이 큰 것 같음)
그러다가, 3년정도 론칭이 늦어지니까
와! 뭐 이딴게 다 있남.
하면서 그때까지의
백만원어치 정도의 물건만 구매하고
조용히 자연스럽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애터미
#애터미안
#애토미
#atomy
#atomian
#다단계
그런데, 지난해 2020년 7월,
가게 이웃으로 알고 지내다가,
젊은 처자가 너무 #똥매너 에 #말을함부로
자연스레 멀어졌었는데,
이 코로나 시국에 부업으로
식당에서 파는 보리차, 녹차 등등 한국차를
팔아보려고 여기저기 연락처 속에 켜켜히 쌓여있던
한사람으로써 다시 연락하던 중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한 3년정도 못 보던 사이에
이 처자는 굉장히 몸이 불어 있었고,
#다단계특성 상 자신의 수입을 공개하지요.
( #해서는안될짓 ) 수입을 공개하고
#경제적자유 니
#패시브인컴 이니 하면서
자화자찬 굉장히 성공한 사업가가 되어 있었고,
같이 사는 남친은 또 한국인 30이 안된
멀끔 화장 눈썹 잘생긴 젊은 청년으로
안면은 있는 사이였지요.
굉장한 기세로 확장중이라
다시 해보라고 권했고
저는 아직 늦지 않았겠지 하며,
또 덥석 물게 됩니다.
(역시 상황에 몰려서 결정을 하게 되면 이렇게 되는군요)
기본적으로 집에서 쓰는 물건 (샴푸, 치약, 칫솔, 커피 등등)과
식당에서 직원들에게 주는 비타민만 그 브랜드로 바꿔도
어느정도 수당은 받을 수 있을 것 같았고,
손님들에게 권하다가 잘 되면 같이 사업을 할 사람도 생길 것 같아 보였고,
제가 하는 거의 모든 일에 #반대를위한반대 를 하는 아내가,
그 때는 이 사업을 잘 해서 우리 자식들에게 물려주자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다단계라는게 #암웨이다단계 는 안해보고 제품도 잘 몰라 모르겠지만,
단점은 분명 보이더군요.
첫째, 제품이 다양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마트에 가면 치약이나 샴푸종류가
잘 하면 아니 충분히 백여가지가 넘을 텐데,
이 다단계는 잘 해야 2가지 정도.
둘째, 인터넷에서 찾아본 바로는 #대표상품헤모힘
이 제품의 레시피가 정확하지 않다 입니다.
그래서 약효가 들쑥날쑥 해서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일리가 있는 말이다.
그 지인 (선배권유)로 잠시잠깐 발들였던 것이
2016년 5년 전인데
그 때에도 2000년대 초반의
뉴스데스크 영상이 있습니다.
헤모힘. 당연히 한참 뒤떨어져 보이는
왜 새로운 영상을 만들지 않을까
그 때도 눈이 시린다
느꼈는데
이번에도 그 영상을
꼭꼭 숨겨놓은 보물처럼
또 들고 나와 20년전 그 영상을
시청하도록 하는데
"와! 이건 아닌데."
대표제품이라는데 왜 보강 영상을 만들지 않을까.
면역력 증진이라는데 그런 것은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 없는 것이다.
면역력이란 단어가 없다.
이때 #한나라당박근혜대표 시절에는
그런 면역력 증강이 진실인양 취급되었지요.
실제로도 유효성분 약재비율이 어딜 찾아봐도 없습니다.
(이번 재가입 후에도 한번도 사지 않았는데, 아내만 1박스 샀어요)
이런 이유로
손님들에게는 절대로 #헤모힘 을 권하지 않았습니다.
비타민을 먹어보니 괜찮은 것 같네 하고 비타민
샴푸를 써보니 머리에 기름이 덜 끼는 것 같네 권하고
치약 칫솔 3개월 정도 써보고 좋은 것 같네 했지요.
셋째, 박 회장님 원맨쇼 인것 같다.
그분이 카리스마적 경영능력으로
앞서 언급한 전산 보안 쪽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도
(다른 사람의 아이디로
로그인해서 구매하는 문제)
이끌어가는 체재인것 같으며,
원맨쇼는 공연끝 퇴장하면 그만이죠. 그래서
이들이 얘기하는대로 자손에게 물려줄 수 없을 것 같다.
뭔가 시대를 관통하는 제품을 내줘야 하는데
나오지 않는다.
였기에 식당을 운영하면서 짬짬히지만,
천천히 부업으로 계속 시도 중이 었어요.
그래서 현지 손님들에게 권하다가
몇 차례 봉변도 당하기도 합니다.
4차례 정도 그 손님들께서 자신들이 하는
다른 일본 브랜드 다단계 사업,
알칼리 정수기,
보정 팬츠 (만병통치 레깅스),
하루에 10cm 씩 자라는 나무에 투자해라,
등등으로 역관광을 주셨어서,
손님이신지라 단호히 거절 못하고
식당에서 알칼리 물 마시고,
나무 설명을 1시간 넘게 앉아
설명듣고 그랬었습니다.
물론 식당에 납품하는 업자들에게도 권했고,
(절대로 위압적으로 사지 않았습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관심이
없고 몇몇만 한번정도는 제품을 사지만, 재구매는 안하더군요.
그 7월 재가입하는데도,
한국에 있지 않으니 왜 이렇게 어려운지 아이피인증 비번 주고,
공인인증까지 주고 등등 여차저차 해서 2주일 버리면서
가입을 하게 됩니다.
그 2주일 걸리는 기간에도,
너무도 불편하고
시스템이 너무도 조악스러워서
그만둔다고 하고,
단톡방을 나와버렸지요.
다시 아내가 참아보라 해서,
참게 된 것이 지난달의 쫑까지
장장 6개월의 기간 동안,
그 회사 제품을 산 것,
모두 또다시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우선, 스폰서라고 하는
가입을 권유하는
#업라인 그 커플들의 #다운라인 보살펴 준다 (케어)는 것은
단지,
새로운 사람을 구슬려서 데려가면
다시 제가 들은 똑같은 내용,
똑같은 경제적 자유, 패시브인컴 같은
수만번 반복했을 레파토리로
구워삶아 주는 것 인데,
제 주변에는 어느 누구 하나도 같이 가보려는
사람이 없었어요.
당연합니다.
여기도 식당장사한다면 아무리 잘봐도
업쑤이 여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카페는 식당보다는 나은 것 같아요.
별, 콩다방 사장들은 실제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매니저와 직원들이
알아서 꾸려가는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어제는 제가 줄기차게 물건을 사면서,
내가 이렇게 너희를 도와주니,
너희도 나를 도와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나의 오른쪽 라인에
새로운 파트너를 찾지 못하고 있으니
열심히 하겠다는 사람을
좀 찾아주기를 바란다.
간단명료한 메세지를 보내게 됩니다.
이정도의 메세지는
그간 거의 모든 생필품을 바꾸고
직원들 비타민,
식당에서 파는 커피
기성제품보다
더 비싼 제품을 써왔기 때문에
해도 될 얘기라고 생각했지요.
왠걸.
이 젊은양반이
바로 영어답변이 날아왔습니다.
왜 내가 너를 도와줘야 하느냐.
제품이 좋아서 산거고 소비자일 뿐인 너를
왜 도와줘!
나는 너같은 소비자가 다운라인으로
5000명이 있다!
너는 한명의 소비자일 뿐이다.
20살 어린 스스로 성공했다는 친구한테
이런 얘기를 들으니
꼰대 소리 듣지 않으려
조심하고 몸사리며 사는데도
몸이 반응해서
손이 덜덜 떨릴 정도로
분노!
저도 답을 하고
단톡방은 나왔습니다.
내 주변은 아쉽게도
네가 용케도 잘 찾아내는
파트너들이
부단히 반년이상 노력해왔음에도
없다
너는 꼭 사람을 데려가야
최면을 걸어서 도와준다고 하는데
애터미 회사에서 주는 수당말고도
포인트 얼마만 쌓아주면
현금으로 주겠다는데도
없다.
네가 나의 업라인이라면
나의 그간 노력과 비용손실을 봐서
다른 방법으로 도와줘야 하지 않겠니
더이상 너같은 다운라인 우려먹는
업라인과는 같이 사업을 하지 않겠다
안녕!
하지만 전화를 하고
해꼬지 화풀이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것은 다행이지요.
식당 근처 동네 한바퀴
돌고 오니까
화가 약간 줄어들었고
한달 넘게 지난 지금은
분노스럽지 않습니다.
몸이 반응해서 그런것 뿐인데.
이런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또 하나의 해프닝으로
부가수입 파이프라인은 만들지 못했습니다.
역시 진입장벽이 낮으며
특별한 기술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무모하게
긴가민가 도전했다가
이렇게 허망하게 끝이 납니다.
저같은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며
약간의 금전적 손해와
정신적 피해가 있지만
나중에 있었을 더 큰 피해를
잘 막았다고 생각하며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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