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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영화보고

[넷플릭스] 무한의 주인, Blade of the immortal

by 정상인 입니다. 2021.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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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의 주인

학창 시절, 따끈따끈한
작품이었습니다.

사정상 용돈벌이는
방학이라고 했나요?
아니면 휴강때나
가능한 일이었어서

항상 빈곤한 주머니는

한 학기에 한 번 갈까말까하는

만화방 갈 정도밖에
안될 정도 였지요.

당시에는 남자들이
대부분이었던

당구장, 만화책방 모두

비흡연자들이
잠시 불평은 할 수 있어도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었으며

담배를 두려워하거나 불편하다
말하면 약한 사람이 되거나

남자 답지 않은 것이 되거나

하긴 그런 개념 자체가
없던 시절이라

매콤하면서 달콤하기도 한

그 직간접흡연을 하며,

간간히 새우는 없는데
새우는 안보이는데

새우맛은 나는
신비로운 농심 새우탕에

삶은 계란을 2개 정도 넣어서
배를 채우고

초집중 상태로 만화책을
섭렵했던 시절입니다.

당시에 유행은 아니고

항상 당시 트랜드를
저어어~만치
앞서가는 친구가

있었는데 졸업 후에는
한번도 만나지 못했지만

지금은 수염을
허옇게 기른 빡빡이 선장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 친구가 재밌다고 한 것
같진 않고

다 읽은 책 표지를 보니까

당시의 작품으로써는

붓터치가 굉장히 깔끔하고

예술적이었습니다.

조잡하거나 너무 아동스럽지 않고

드래곤볼, 슬램덩크 이 후
꽤 절독하다가

다시 잡은 일본 만화책은
지금도 기억나는

바로 무한의 주인 입니다.







드래곤볼 이후로는

일본과 거의 실시간으로
발매가 되기에

한권 한권 기다리다가
어느새 졸업을 하고

만화를 취미 여가로 할 짬도
없어졌지요.

그렇게 기억합니다.

얼마 전 일본 대 배우가 주연한

영화화 된 것을 알게 되곤

세월의 무상함.

일본인의 끈질김.

여러 감정이 들면서

일본 영화의 감정 표현,

그 쫌 과한 감정 표현과

째지는 여배우들의 목소리가
듣기 싫어서

머뭇하다가 한 번쯤은 보고
싶은 마음에

시청을 하게 되었는데요.

한국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이 곳의 넷플릭스는 한국영화가 손에

꼽을 정도로 올라와 있지 않습니다.

한 10여편 될까요?

일본 영화도 많이 발전했습니다.

감정의 과잉표현은 별로 보이지 않고

여주인공이 표창 던지기 장면은 빼고요.

(만화에서 표창 던지기 전에 순간 포착이어야 할

힘모으기 동작을 너무 과한 요가 동작으로

참 오래 보여주더군요)

그냥 세련된 한국영화를 보는 느낌인데

불사의 몸을 제외하고,

허구와 실제의 경계를
아슬아슬 줄타기 하는 듯한

끊임없는 액션은 박진감은 넘칩니다.

쿵민배우 기무라 타쿠야

소문으로 듣던 그 국민배우

처음 보게 되는 액션, 감정 (주로 분노, 당황 정도) 연기도

아주 잘 봤습니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원작을 전혀 모르고
이 영화가 처음인,
처음 보는 사람이더라도

이해하는데 전혀 무리도 없어 보입니다.

유튜브에는 누군가가

애니메이션 전집을 올려놓았습니다.

한국어 자막도 있습니다.

참 좋은 세상 입니다.

영화는 한국에서는 미개봉이네요.

연재기간: 1993년 8월호 ~ 2013년 2월호

장장 이십년간이나 연재를 한 것이 조회가 되는군요.

끈기있는 집요한 일본인 답습니다.

https://youtu.be/T-xfPnm54i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