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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영화보고

[넷플릭스] 블랙 앤 블루 Black and Blue

by 정상인 입니다. 2021.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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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없이 넷플릭스를 너무 많이 보는 것 같아서, 며칠간 '금넷'하다가 오늘은 이 곳도 '근로자의 날' 이기 때문에 모처럼 휴일 전야 기분을 낸다고 틀게 되었는데 의외로 재미와 스릴감이 넘쳐났습니다.

동시에 마침 읽어보려 하지만 제목으로, 목록과 몇 장 맛을 보면, 이미 무슨 내용일지 알 것 같은 내용의 책이라서 계속 집중해서 읽기가 어려운 책이긴한데 서로 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소개 합니다.

인생학교: 세상 : 작은 실천으로 세상을 바꾸는 법 : 오북

[오북] 어린이를 위한 오북!

 

 

 

흑인 영화에 대한 저의 고정 관념은 '투머치토킹' 이라는 거대한 장애물이었습니다. 물론 '나는 전설이다'의 진지함과 무게감이 있는 영화도 있습니다.

하지만 맴이 심란스럽고 정신나간 사람처럼 웃고 싶을 때 정말 웃길 때 생각없이, 침튀겨 가며 떠들고 싶은데 그렇지 못할 때 대리만족, 보고 싶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흑인 주연의 영화는 그러하더라는 것이 선입견이었는데요.

요즘은 흑인들의 영화도 무게감이 있는 영화들이 나오고 바로 이 작품이 그 작품들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익숙한 얼굴은 '분노의 질주'의 조연 역할의 배우 잠깐 나오는 씬에서 '투머치토커'로 나오는 Tyrese Gibson 깁슨 인데요. 일부러 몸을 불린 것 인지 모르겠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굉장한 거구로, 또 연기력 좀 쩌는 배우로 보여 집니다. 유머는 한 번도 나오지 않으니 기분전환용으로 감상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다른 악역으로는 얼굴에서 얼굴에 살집이 없고, 두상과 이마와 흐릿한 눈썹 때문에, 악역으로 나오는 배우인데 완전 근육질 배우이고 역시 악역이 잘 어울립니다. 영화 '어벤져'에서도 캡틴과 각을 세우는 후달리는 불쌍한 악역이였죠. 하지만 악역으로도 경찰로도 정말 잘 어울리는 배우입니다. Frank Grillo, 프랭크 그릴로

주연에는 흑인 여배우, 처음 보는 배우인데, 연기 잘 하는 것 같습니다. 액션도 잘 하고.

하지만 목소리가 성대결절 같은 증상인 듯 합니다. 목이 많이 쉰 것처럼 감정이 폭발해야 할 부분에선 발음이 안 나온더군요. Naomie Harris, 나오미 해리스

영화는 시작해서 채널을 돌리려는 시점에 딱 터져 줍니다. 영화 공식 중에는 '15분 안에 관객을 버스에 태워야 한다'라는 말이 있다고 하듯이. 초반 조깅 장면, 순찰 근무에서 약간 무슨 스토리인지 알 것 같고 볼거리 별로 없을 것 같고 등등 해서 '다른 것 봐야 겠다' 할 때 바로 그 순간에 괜찮은 볼거리와 사건이 터집니다.

이야기는 단순하며 사건 하나로 끝까지 돌진하는 스토리 인데, 다음 스토리를 예상하기가 거의 불가능 했습니다. 왜냐하면 영화는 영화일 뿐이겠지만 길거리에 깔린 '민중의 지팽이' 부패경찰, 미국인들의 삶의 일부분이라고 보여지는 장면이 눈을 뗄 수 없게 합니다.

주인공은 몸에 부착된 경찰관의 '보디캠, Body cam, 아래 사진 참조'을 넘겨준다고 해도 자신의 목숨을 담보할 수 있지는 않은 상황에서 현실과 타협하려 하지 않고, 같은 흑인사회에서도 도움 받지 못하고 살인자로 오해받는 상황을 몰리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야기를 풀어가며 범죄와 희망의 부재로 점철된 사회에 작은 빛을 자신의 파트너 경찰도 감화시키면서 끝을 맺습니다. 기분 좋은 결말. 썩은 세상 (일부분의 사람의 부패가 아닌) 세상 전체에 대한 투쟁 드라마라는 느낌이었고,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액션도 지나치게 자극적이지 않고 밸런스가 잘 맞춰져 있습니다.

단지 거의 모든 이런 류의 영화에서 보이는 한가지 '역설'은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서 아니면 주인공이 살기 위해서 많은 엑스트라들이 죽습니다. 이 영화도 어김없이 그러한데요.

여주인공은 요리조리 총알을 아슬아슬 피하면 목숨을 구하지만 다른 조연들이 많이 죽습니다. 병원에 실려가서 사망 판정을 받는 장면은 보여주지 않지만, 많이 죽는 것 같습니다. 긴박감을 주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하겠지만요.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그 대표적이라 할 수 있겠는데 그 '일병'을 구하기 위해서 구조특공대는 거의 전멸하지요.

보디캠

영화 평점은 10,000명의 평점으로 10점 만점에 6.3점.

 

위에 소개시켜 드린 책에서는 '소소한 행동들이 세상을 충분히 변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는데 198가지의 제시한 비폭력 저항운동, 투쟁 방법들은 전혀 소소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성향이 어떻든지 간에, 우리는 종종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을 지언정 정말 힘든 일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러고는 더 이상 어떤 시도도 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부끄러운 일이다. 적극적으로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은 개인적으로 우리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뭔가 심각하게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면, 즉 비싸고 불편한 신발을 사는 현실 앞에서 더 이상 그런 현실을 참을 수 없다고 결심하는 것뿐이다.

당신의 노력이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더라도 반드시 시도는 해봐야 한다는 것. 이것이 내가 주장하고 싶은 것이기 때문이다.

독일에서는 유대인 배우자들이 붙잡혀간 후 남편과 아내를 잃은 비유대계 시민들이 뭉쳐 공개 시위를 벌였다. 시위는 전쟁이 최고 절정에 도달했을 때 베를린 중심가에서 벌어졌다. 놀랍게도 그들은 원하던 것을 얻어냈다. 끌려갔던 배우자들이 집으로 돌아왔고, 남은 전쟁 기간 동안 안전하게 살았다.

성공의 가장 일반적인 효과 중 하나는 그것이 당연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때는 그렇게도 불가능해 보였던 것이 막상 성공을 이루고 난 뒤에는 평범한 것처럼 보인다.

인생 학교 (세상), 존 폴 플린토프

'저자는 세상을 어떻게 더 변화시키고 싶은지, 더 나아가 어떻게 인생을 의미 있게 만들 것인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우리가 '하는'것만이 아니라, 우리가 '하지 않는' 것도 역사를 만든다는 것...

여기 소개하고 있는 비폭력행동의 다양한 방법들은 진 샤프의 1973년 저서 <<비폭력운동의 정치학 2권:비폭력행동의 방법들>>에서 발췌한 것이다. 이 책에는 각 방법들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역사적 사례들이 소개되어 있다. 이 비폭력행동들은 진 샤프가 수십년 동안에 걸쳐 작성한 것으로, 지금까지 몇몇 비폭력 혁명에, 그리고 사회, 예술, 정치 변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 의식 고취/저항

 

· 공식 성명

1. 대중 연설

2. 반대 또는 지지 편지

3. 단체나 기구의 성명

4. 서명을 받은 공식 발표

5. 고소와 의사 공표

6. 단체 또는 대중의 청원

 

· 더 많은 청중과의 대화

7. 슬로건, 풍자, 상징

8. 현수막, 포스터, 대화 내용 게시

9. 광고전단, 팸플릿, 책

10. 신문과 잡지

11. 레코드, 라디오, 텔레비전

12. 하늘이나 땅에 문구 쓰기

 

· 집단 항의

13. 대표자 임명

14. 모의 시상식

15. 단체 로비

16. 피켓 시위

17. 모의 선거

 

· 상징적인 공개 행동

18. 깃발이나 상징적인 색깔 게시

19. 상징적인 옷 입기

20. 기도나 숭배

21. 상징적인 물건 배부

22. 탈의 시위

23. 자산 파괴

24. 상징적인 불빛

25. 초상화 전시

26. 페인팅 시위

27. 새로운 서명과 이름

28. 상징적인 소리

29. 상징적인 반환 요구

30. 무례한 몸짓

 

· 공식 성명

31. 정부당국자 (공무원) ‘계속 따라 다니기’

32. 정부당국자(공무원) 조롱하기

33. 친한 척하기

34. 철야 농성

 

· 연극과 음악

35. 익살스러운 풍자와 농담

36. 연극 공연과 음악 연주

37. 노래 부르기

 

· 행렬

38. 데모 행진

39. 시위

40. 종교적인 행렬

41. 성지순례

42. 자동차 시위

 

· 위령제

43. 정치적인 애도

44. 모의 장례식

45. 장례 행렬

46. 묘지 참배

 

· 대중 집회

47. 항의 또는 지지 집회

48. 항의 모임

49. 항의용 위장 모임

50. 토론

 

· 묘지 참배

51. 작업 중단 (파업)

52. 침묵

53. 훈장 반납

54. 무시하기

 

§ 비협조

 

· 외면또는 추방

55. 사회적 보이콧

56. 선별적인 사회적 보이콧

57. 튀시스트라타식 비행동 (섹스를 보류하기)

58. 추방

59. 금지명령

 

· 사회적 행사, 관습, 기관에 대한 비협조

60. 사회 활동이나 스포츠 활동의 정지

61. 사회 문제에 대한 보이콧

62. 학생 시위

63. 사회적 불복종

64. 사회 기관에서 탈퇴

 

· 사회 조직으로부터 탈퇴

65. 집에 머물기

66. 전면적인 개인적 비협조

67. 노동자들의 도피

68. 은신처에 머물기

69. 집단적인 잠적

70. 항의성 이민 (헤지라 Hegira:이주)

 

· 소비자들의 행동

71. 소비자의 보이콧

72. 보이콧된 상품의 불매운동

73. 긴축 또는 절약하기

74. 임차료 지불 보류

75. 임차 거부

76. 국가적 소비자의 보이콧

77. 국제적 소비자의 보이콧

 

· 노동자와 생산자의 행동

78. 노동자의 보이콧

79. 생산자의 보이콧

 

· 중개상의 행동

80. 공급자와 업자의 보이콧

 

· 소유주와 경영진의 행동

81. 상인의 보이콧

82. 소유물 거래의 거부

83. 직장 폐쇄

84. 산업 지원 거부

85. 상인들의 총파업

 

· 재무자원 소유자들의 행동

86. 은행예금 인출

87. 각종 공과금 지출 거부와 감정 평가 거부

88. 채무와 이자 납부 거부

89. 자금과 신용거래의 해지

90. 수익 은폐

91. 정부 자금 거부

 

· 정부의 행동

92. 국내 수출입금지

93. 무역회사들의 블랙리스트 만들기

94. 국제 판매자의 통상금지

95. 국제 구매자의 통상금지

96. 국제 무역 통상금지

 

· 상징적 파업

97. 항의 파업

98. 불법 파업 (전격파업)

 

· 농업 파업

99. 소작농 파업

100. 농업 노동자 파업

 

 

· 특별 단체의 파업

101. 강제 노동의 거부

102. 죄수들의 파업

103. 기술 파업

104. 전문 직종 파업

 

· 일반 기업 파업

105. 조직의 파업

106. 기업의 파업

107. 동조 파업

 

· 제한적 투쟁

108. 세밀한 투쟁

109. 동맹 투쟁

110. 제동 파업

111. 준법 투쟁

112. 병가 파업

113. 사표 파업

114. 한정적 파업

115. 선별적 파업

 

· 다업종 기업의 투쟁

116. 업종별 파업

117. 총파업

 

· 파업과 경제적 폐업을 겸한 투쟁

118. 불매 동맹휴업 또는 시민들의 전면적 폐업

119. 경제적 폐업

 

· 당국에 대한 거부

120. 충성의 거절 또는 보류

121. 대중적 지지의 거부

122. 반대 세력을 지지하는 책자와 연설

 

· 정부에 대한 시민의 비협조

123. 사법 기관에 대한 보이콧

124. 선거 보이콧

125. 공무원 고용과 정책에 대한 보이콧

126. 정부 부서, 단체, 기관 등에 대한 보이콧

127. 국가 교육 기관으로부터 탈퇴

128. 정부 지원 단체에 대한 보이콧

129. 집행 기관에 대한 지원 보이콧

130. 고유한 사인과 표지판 제거

131. 임명된 공무원 승인 거부

132. 기존 기관 해체 거부

 

· 복종에 대한 시민의 대안

133. 마지못한 느린 이행

134. 직접적 감독의 부재시 불복종

135. 대중적 불복종

136. 안 보이게 불복종하기

137. 모임이나 집회 해산 거부

138. 연좌 농성

139. 징병과 파병에 대한 비협조

140. 은닉, 도주, 가짜 신분

141. 불법에 대한 시민적 불복종

 

· 정부 인사의 행동

142. 정부 보조에 의한 지원의 선별적 거부

143. 명령과 정보에 대한 방해

144. 지연과 방해

145. 총무기관의 비협조

146. 사법기관의 비협조

147. 집행기관의 고의적 비효율성과 선별적 비협조

148. 반란

 

· 정부의 국내 행동

149. 준 법률 집행 회피와 지연

150. 사정기관의 비협조

 

· 정부의 국제적 행동

151. 외교 및 다른 대표단의 변경

152. 외교 행사의 지연과 취소

153. 외교적 승인의 보류

154. 외교 관계의 단절

155. 국제기관에서의 탈퇴

156. 국제기관의 회원 거부

157. 국제기관으로부터의 제명

 

§ 대안 제시 및 그 밖의 다른 개입

 

· 심리적 개입

158. 비바람, 폭풍우에 노출된 채 버티기

159. 단식 투쟁

160. 재판을 역이용하기

161. 비폭력적 학대

 

· 물리적 개입

162. 연좌 농성

163. 입석 농성

164. 탑승 농성

165. 뛰어들기

166. 공장 점검 농성

167. 기도 농성

168. 비폭력 탑승

169. 비폭력 습격

170. 비폭력 공습

171. 비폭력 외침

172. 비폭력 방해

173. 비폭력 점령

 

· 사회적 개입

174. 새로운 사회 패턴 만들기

175. 시설의 과부하

176. 지연 농성

177. 연설 농성

178. 게릴라 연극

179. 대안적 사회 기과

180. 대안적 대화 시스템

 

 

 

· 경제적 개입

181. 파업을 역이용하기

182. 농성 투쟁

183. 비폭력적 토지 압수

184. 봉쇄에 대한 저항

185. 정치적 동기의 화폐위조

186. 구매 방해

187. 재산 압류

188. 덤핑

189. 선별적 후원

190. 대안적 시장

191. 대안적 교통 시스템

192. 대안적 경제 기구

 

· 정치적 개입

193. 행정 업무에 과부하 걸기

194. 비밀요원의 신원 공개

195. 스스로 감옥에 들어가기

196. 중립적 법률에 대한 시민 불복종

197. 협력 작업 없는 근무

198. 이중 국적과 두 개의 정부

 

 

70. 헤지라, Hegira 항의성 이민은 필자도 이 곳에 오게 된 이유 중에 하나 였습니다. 2013년도, 7년 전에 현지 취업을 하면서 과감하게 이 쪽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다니던 회사는 퇴사 후 1년 뒤 폐업했고,

지금은 식당하면서 먹고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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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 Netflix 실제로 직접 다 본 영화들을 주욱 모아봤습니다. 2019년부터 구독을 했으니까 또 봤다고 본 영화의 후기를 모두 다 후기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모아보니 또 꽤 되는군요. 간략한

sojobso.tistory.com

 

2020년5월1일에 작성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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