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식'이라고도 하지요? 여기 시간 저녁 10시입니다. #중국식약밥 #중국식약식
중국식 약식 (약밥), 한국 것과 비슷합니다. 대신 고기도 들어있어요. 밤, 대추, 표고버섯, 오리알 등등 잎으로 싸서 찝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머릿속으로 외치며 범사에 감사하며 정신적 평온과 고요 속에서 일을 해야 겠지만 자영업은 누가 한다고 해도, 제가 싫어 하는 사람이 아니면, 한번쯤은 말리고 싶습니다.
특히 해외자영업은 장단이 무슨 일이든 있겠지만, 더더욱이요.
생각나는대로 적겠습니다. (이렇게 적어서 생각을 끄집어 내는 것도 일종의 치료요법라 생각하고 적습니다.)
#자영업은생각도하지마세요
1. 몸을 망친다.
식사를 제때 맘놓고 할수가 없습니다.
일을 하다보면 계속해서 식사를 놓치거나 아주 엇박자로 밥을 먹게 됩니다.
아주 늦게 먹게 되고 습관이 되기도 합니다.
근력과 순발력이 뛰어나거나 회복력이 남다른 몸둥아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저는 감기도 잘 걸리지 않는, 지구력은 그래도 쓸만한 농부같은 나름 건강체질이었습니다.
특히 위장장애란 것도 뭔지 잘 모르고 살아왔죠.
(오늘 이렇게 늦게 약밥을 먹는 핑계는 오늘 두끼 먹었는데 거울을 보니 얼굴이 말이 아닙니다. 병걸린 사람 같습니다. 뭐라도 먹어야 내일 얼굴 땟갈이 병자 컨셉은 조금이라도 피할 수 있을 것 같아 밀어 넣습니다. 대신 타고나시기를 낙천적이고 건강하신 분은 패스하세요.) 주방에서 일하시고 튀김, Deep fry까지 팔면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을 듬뿍 들이마시시게 됩니다. 오일 비무는 말할 것도 없죠. 누적데미지라 돌이킬 수 없는 (혈관질환, 고혈압, 당뇨, 이런 것 등등) 언젠가 폭발할 시한폭탄 같은 것이죠.
2. 마음을 망친다.
몸은 이미 망쳤으니, 마음도 같이 망가집니다. 지난달 31일을 내리 일을 하고 그 중간에 2주일에 한 번정도는 기절해서 잠을 잡니다.
의사는 아니지만, 누가 진단을 하더라도 피로누적입니다. 정서적 또는 정신적으로 아무리 일상에서 행복을 찾고 소소한 즐거움을 찾는다고 해도 이런 상황에서는 "기분전환" 찾기 힘듭니다.
해외서는 그 중압감과 고독이 더 가중됩니다.
(1번과 마찬가지로 선천적으로 쾌활하신 분들 기운 넘치시는 분들은 또 열외!)
3. 자 이제 몸과 마음이 망쳤습니다.
다음은?
관계를 망친다.
"장사샘"은 샘내는 인간의 질투심 중에서도 가장 엄청나고 1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데요.
예를 들면 둘 다 손해 보는 가게 사장끼리 얘기를 해도 "넌 그래도 덜 잃었네" 라며 샘을 냅니다.
상황을 간단하게 표현했는데, 하지만, 실제로 당해보면 '터걱!'하시게 될 거에요.
격식이니 에티켓이니 매너니 이런 것은 없는 "날것" "생것"을 보시게 됩니다.
주변에 친구 동지도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적+Enemy이 더 많이 늘어납니다. 친구같은 적 Frenemy가 첩첩이 둘러쌉니다.
또 집에 거의 없으니, 가족과도 소원해지고 피곤에 쩔어 들어가니,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다툼 가능성까지 높아진다. 제 경험입니다. 한번도 아니고 2번이나 크게 싸우고 이혼당할 뻔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1번과 같이 예외인 분들은 있습니다.)
장사샘이 뭔지 처음 보는 분은 아래글을 참조하세요.
4. 돈이 안남는다.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진다는 말은 맞는 말입니다. 제 경험에 문재인 대통령과 BTS가 지원사격해주고
얼굴로 받치는 사람말고, 윗분입니다.
태극기부대 제외한 일류 대한민국국민들이 참호를 파주는
한류가 많이 받쳐주는 문화권에 유수 쇼핑몰에 입점한다해도 10군데 중에 한두군데 ( 잃을 확률 90퍼센트, 돈 벌 확률 10퍼센트) 운과 기와 끼 삼박자 맞는 분은 위 1,2,3번을 눈탱이 맞으시더라도 바로 돈을, 많이도 아니고 그 정도 만지십니다.
나머지 분들은, 자신들 인건비를,
현지인들의 매니저 급여 수준으로 빼도 남지 않는 상황이죠.
과학적, 상권분석이니 뭐니 하신다고 해도 절대 예상할 수 없습니다. 카운터기를 들고 서서 몇날몇일을 행인들 수를 헤아려고 안됩니다. 모르는 일입니다. 절대 모릅니다. 그 나라 문화, 손님들 습성, 지리, 습관, 풍습을 현지인 정도로 아신다면 약간 다소 확률이 올라갈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처럼 데이타 공유가 일류로 잘되는 나라도 그러할진데, 해외는 말할 것도 없죠.
그냥 전부 다 한국보다 못하다고 보시면 되요.
건물주나 그 대리인들이 마구 던지는 쓰레기정보는 믿을 것이 못됩니다. #믿지마세요
(이건 선천이건 후천이건 노력이건 극복할 방법이 없습니다. 다만 망하드라도 돈 많은 분들은 영향이 덜 할 것입니다. 저같이 재산을 이렇게 투자를 하면 전문용어로 "개털" 날리게 됩니다. )
개털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 몸으로 버티시는 해외 또는 국내 자영업 사장님들 모두 존경합니다.
저도 좀 더 영리하게 지혜롭게 버티겠습니다.
지난 주, 귀가후 스피커 앞에 누워 쉬면서 (주로 눕습니다.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다는 말은 개한테나 줍시다. 사장님들.)
유튜브 음악을 뒤적거립니다. 늦저녁에는 귀가 더 예민해지는 것 같습니다.
종일 식당에서 틀어놓은 배경음악을 듣다보면 질릴 만도 한데 집에 가면 또 듣고 싶어 집니다.
바로 이 노래 힘이 됩니다. 머라이어 캐리 누님의 '히어로' 입니다. 현재는 모르겠는데 그 때 당시에 최고의 보컬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인이 된 휘트니 휴스턴 누님은 거의 여신 수준으로 노래를 잘 하시는데, 몸짓 손짓 너무 많이 하셔서 노래에 대한 집중이, 영상으로 보면 흩어져서 그렇고요. 찬송가 같은데 힘이 됩니다. 다시봐도 노래 부르시는 모습도 귀엽고 너무 예쁘네요. 에쁜 척을 안해도 예쁩니다. 입 속 천장이 보이도록 노래를 하는데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활용하는 제스처가 노래에 100% 싱크 되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관찰력이 괜잖으신 분들은 눈치를 채셨을텐데요. 캐리 누님은 입천장을 보시면 구강학적으로 평균이상을 굉장히 깊숙합니다. 공명이 잘되고 음역대 넓은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관찰력상위1프로
히어로는 캐리 누님이 직접 작사하신 곡입니다. #아는사람만안다
90년대 머라이어 캐리
Lyrics 가사
There's a hero
If you look inside your heart
네 안을 들여다 보면 영웅이 있어
(이겨내지 못할 고난은 주시기 않는다.
여러분에게 닥친 시련은 인간으로서 이겨 내지 못할 시련이 아닙니다. 하느님은 성실하십니다. 그 분께서는 여러분에게 능력 이상으로 시련을 겪게 하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시련과 함께 그것을 벗어날 길도 마련해 주십니다. - 코린토1서10,13)
You don't have to be afraid
Of what you are
너는 무엇인지에 대해 두려워 할 필요 없어
There's an answer
If you reach into your soul
네 영혼 깊이 뻗어보면 답이 있어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마태오복음서7,7)
And the sorrow that you know
Will melt away
그리고 네가 아는 아픔들이 녹아 내릴거야
And then a hero comes along
그 때 영웅이 다가오지
With the strength to carry on
계속 살아나갈 강인함을 지니고
And you cast your fears aside
넌 두려움을 벗어 던지고
And you know you can survive
살아나갈 수 있다는걸 알게되
So when you feel like hope is gone
그러니까 희망이 없다고 느껴질 때
(정신만 살아 있으면 병도 이긴다. 정신이 꺽인 사람은 희망이 없다. -잠언18,14)
Look inside you and be strong
네 안을 들여다보고 힘을 내
And you'll finally see the truth
그러면 마침내 진실을 알 수 있을거야
That a hero lies in you
네 안에 영웅이 있다는 것을
(그렇습니다. 내 안의 영웅과 함께 이겨나가야 합니다.)
It's a long road
When you face the world alone
혼자서 세상을 마주 하는건 꽤 긴 길이야
No one reaches out a hand
For you to hold
아무도 네가 잡을 손을 뻗어주지않아
You can find love
If you search within yourself
네 안을 깊이 살피면 사랑을 찾을 수 있어
And that emptiness you felt
Will disappear
그러면 네가 느끼는 공허함은 사라지지
(반복)
And then a hero comes along
With the strength to carry on
And you cast your fears aside
And you know you can survive
So when you feel like hope is gone
Look inside you and be strong
And you'll finally see the truth
That a hero lies in you, oh, oh
Lord knows
Dreams are hard to follow
꿈이 쫒기 힘들다는 것을 하느님(신)도 알아
But don't let anyone
Tear them away, hey yeah
하지만 그 누구도 찢어내는걸 허락치 마
Hold on
There will be tomorrow
계속해 내일은 올거야
In time you'll find the way
시간과 함께 너는 길을 찾을 거야
(반복)
And then a hero comes along
With the strength to carry on
And you cast your fears aside
And you know you can survive
So when you feel like hope is gone
Look inside you and be strong
And you'll finally see the truth
That a hero lies in you
That a hero lies in you
Mmm, that a hero lies in you
Source: LyricFind
Songwriters: Mariah Carey / Walter Afanasieff
Hero lyrics © Sony/ATV Music Publishing LLC, Warner Chappell Music, Inc, Universal Music Publishing Group, Kobalt Music Publishing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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